기타/기타 회고

2023년 반기 회고

jinmook 2023. 7. 4. 02:58

벌써 2023년도 절반이 지나갔다...

6월 한달동안 물론 꾸준히 공부는 했지만 뭔가 집중을 엄청 한 기분은 아닌것 같다

 

최근 팀 상황도 그렇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며 이번 기회에 반기 회고를 진행하며 앞으로의 다짐을 다지는 글을 써보려 한다.

회사 업무, 공부한 내용 등의 회고를 해보겠다.

 

1. 회사

작년에는 사실 입사하고 spring boot 학습이 주가 된 것 같다. 사실 회사에서 가장 많이 한게 강의 학습이었으니 지금까지 한번도 spring 을 사용하지 않던 나에게는 생각보다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이후 뚜렷하게 임팩트 있는 개발 업무를 하지 못하다 올해 새로 입사하신 분과 같이 kafka를 이용해 data pipeline 구축하는 업무를 맡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

 

새로 오신 분이 무척 개발을 잘 하셔서 그분을 통해 kubernetes, kafka, webflux, 모니터링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특히 kubernetes를 접해본 경험이 아주 좋았다. 사실 그전까지 docker만 공부한 상태에서 kubernetes를 통해 운영할 일이 없었는데 물론 상용 서버에 적용은 하지 못했지만 TB 서버에만이라도 구축해보며 어떤식으로 운영을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개인적으로 kubernetes에 대한 겁을 좀 많이 없앤게 가장 좋은 효과가 아니었나 싶다.

 

다음으로 kafka도 처음 사용해봤는데 어느정도 설정이나 사용 방법은 많이 익힌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조금 아쉬운게 kafka streams를 제대로 이용해보지는 못해서 기회가 된다면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 반년동안은 사용법에 대해 많이 익혔는데 좀 더 깊게 공부를 한번 해야겠다. 회사 동기들과 같이 스터디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은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webflux는 아직 적응이 많이 필요하다. 진행한 프로젝트에는 알맞는 기술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개인 프로젝트에 적용할 정도로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다. 그래도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사용한 것 같아서 이후에 사용하게 되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영한 님의 spring boot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grafana와 prometheus를 통한 모니터링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회사에서 전체 data pipeline을 각 어플리케이션마다 기능을 나누어서 개발하다보니 더더욱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 것 같다. 로그 관련 스택으로는 promtail - loki - grafana를 주로 사용했는데 나중에 가능하다면 ELK 스택을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Elasticsearch를 이용한 검색 엔진도 만들 기회가 된다면 만들어보고 싶다.

 

이렇게 하나하나 작성하다 보니 반년동안 접한 기술들이 상당히 많은것 같다. 문제는 내가 직접 구축한 부분 보다는 같이 진행한 사원분이 주로 구축을 진행했다보니 경험 측면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역시나 직접 해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반년 동안은 해당 기술들을 직접 구축해보고 좀 더 깊게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kafka는 반드시 깊게 공부하고 kubernetes나 모니터링 관련된 기술 중에 좀 더 필요한 부분을 추가 학습하는 시간을 남은 반년 동안 보내겠다.

 

 

2. 스터디

외부 사람들과 처음으로 스터디를 시작해봤다. 처음에는 그냥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는 느낌의 스터디였는데 생각보다 잘 진행되지 못해서 마음 맞는 한 분과 같이 개발 서적 읽고 서로 공유하는 스터디를 새로 만들었다. 아쉽게 많은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클린코드를 다 읽고 현재 이펙티브 자바 책을 읽고 있다.

 

처음에는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열심히 참여하는 것 같아서 이번 책이 끝나더라도 꾸준히 같이 스터디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스터디 관련해서 찾아보니 github를 이용해서 서로 내용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는 방법을 통해 진행하는 스터디를 몇 개 봤는데,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느껴졌다. 이미 이펙티브 자바는 진행한지 좀 됐으니 이후 책을 읽을 때는 github를 좀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만약 이번 책을 마무리 하고 스터디가 더 진행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라도 스터디를 만들어서 꾸준히 진행하도록 해야겠다. 스터디를 하며 좋은 사람도 많난 것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설명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서 꾸준히 스터디를 하도록 하겠다

 

 

3. 개발 서적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물론 스터디를 통해 책을 읽긴 하지만, 스터디 외에도 좀 더 책을 많이 읽었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상반기에는 Java의 정석을 봤는데, 이후에 JPA 관련 책을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반기에는 좀 더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스터디를 통해 개발 관련 서적을 읽는다면 개인적으로라도 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은 시간을 내서라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아키텍처 설계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데이터베이스가 너무 약해서 이 부분도 공부해야된다고 많이 느끼고 있다... 할게 너무 많다...

 

우선은 JPA 책과 클린 아키텍처, Real MySQL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Real MySQL 책은 너무 조급하게 읽지 말고 천천히 제대로 이해하며 읽도록 하고 JPA 책을 우선적으로 빠르게 읽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해보도록 하자. 스터디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

 

 

4. 프로젝트

현재 청첩장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지금까지 한 프로젝트 중 가장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하는 프로젝트다 보니 시간적으로도 부족하고 평소에 못해본 ci/cd나 aws등 신경쓸게 많다보니 어렵다고 느끼는 것 같다. 7월에 배포를 앞두고 있는데 확실히 직접 부딪쳐 보고 하면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aws를 통해 제대로 배포를 할 수 있으면 좋겠고, 사실 지금 동시성 관련된 처리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우선 배포를 먼저 하는게 좋아보여서 7월 배포 후 차례대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가능하다면 좀 더 다양한 인프라를 구성해보고 싶은데 이 부분은 앞으로의 상황을 좀 봐야할 것 같다. 할튼 무사히 배포를 목표로 좀만 더 힘내서 잘 마무리 해보자!!!

 

 

5. 블로그

사실 할 말이 굉장히 많다... 처음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한 말이 단순히 책 내용을 정리하는 글을 쓰고 싶지 않다는 다짐이었는데 이런 압박 때문인지 글을 더 잘 못쓰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남은 반년동안은 목표를 바꾸기로 했다. 1주일에 적어도 1개의 글을 작성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하겠다. 어떤 글이든 상관없다. 책 내용을 정리하던 개인적으로 공부했던 것을 정리하던 무슨 글이든 상관없이 반드시 최소 1개의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다.

 

글의 퀄리티보다는 우선 습관을 만들어 두는게 좋아보인다. 글의 퀄리티는 이후에 생각하겠다. 반드시 1주일에 1개 이상의 글을 작성하도록 하자!!!!

 

 

남은 반년 동안 할 일

최근에 인프런의 테스트 코드 관련 강의를 접하게 되면서 좀 놀란 사실이 있다. 사실 테스트 코드 관련해서는 회사에서도 작서한 적이 없고 어느 누구한테도 제대로 가이드를 전달 받은게 없다. 단순히 내가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며 터득한 방법중에 괜찮다고 생각한 방법으로 현재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강의를 들으며 느낀게 내가 깊게 고민한 부분이 생각보다 강의에서 제안한 방법과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이 많았다. 굉장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물론 더 좋은 방법도 있고 미처 생각지 못한 개념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조금의 자신감은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적어도 내가 왜 그렇게 작성했는지는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결국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앞으로도 꾸준히 많이 고민하면서 코드를 작성하면 언젠가는 원하는 회사에서 재밌게 일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적인 애기가 하고 싶었다. 자신감 잃지 말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 할 수 있다

 

그래서 남은 반년 동안 뭘 할것이냐???

 

위에서 많이 얘기했는데 추가로 몇 가지 더 얘기하며 정리해보자면

 

1. 프로젝트를 마무리

이번 기회를 통해 aws나 ci/cd 등 제대로 구축해보고 삽질도 많이 하며 aws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겠다

 

2. 코테 준비

언젠간 해야할 일이다... 지금까지 사실 외면했는데 하반기에는 코테에서 떨어지지 말고 적어도 면접은 볼 수 있도록 빡세게 준비해야겠다. 열심히 공부하는데 정작 면접을 못가니 너무 억울하다... 이번에는 하기 싫더라도 무조건 넘어서겠다.

 

3. 개발 서적

JPA, 클린 아키텍처, Reql MySQL을 읽는것이 목표다. 물론 전부다 읽으면 좋겠지만, 양보다는 질적으로 읽고 정리하도록 하겠다.

 

4. kafka & k8s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적어둔다...

 

5. 운동

사실 가장 중요하다... 취업 전에 비해 살이 너무 많이 쪘는데... 더는 안된다. 다시 돌아가도록 하자...

 

할튼 이렇게 반기 회고를 쭉 적었는데 뭐... 생각보다 한게 많다면 많은것 같고 적다면 적은 것 같다

뭔가 제대로 학습했다기보다는 사용해봤다는 것들이 많아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남은 반년 동안 개념적으로 좀 더 쌓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고 

 

이후 회고는 9월에 하도록 하겠다. 매달 하는건 좀 아닌것 같고 3개월 정도면 적당해 보인다... 그전까지 반드시 1주일 1 블로깅을 진행하도록 하며 이번 회고는 마무리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