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을 시작하며...

원래 예전부터 노션에 공부해서 정리하던 것을 블로그로 바꾸려는 고민을 항상 하고 있었다.

이런 고민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노션에 혼자 정리를 하다보니 점점 책의 내용을 그냥 적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분명 정리를 하며 공부를 했지만 뭔가 내 말로 정리한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을 정리하거나 강의 자료를 그대로 정리하는 것 같았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1주일에 몇 개의 게시물을 쓰거나 혹은 거창한 칼럼을 작성하겠다는 계획보다는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고 싶다. 단순히 책이나 강의의 내용을 정리하기 보다는, 내가 직접 알아보고 코드도 돌려보거나 작성해본 내용을 위주로 글을 쓰고 싶다. 물론 초반에는 단순히 정리용으로 쓰긴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한 글을 쓰고 싶다.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 좀 걱정 되지만, 그래도 새해라는 말을 빌려 다짐을 해본다.

 

"느리게 가더라도 결국 도착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최근에 갖게 되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 때문에 든 생각인지, 계기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현재 상태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중요한 것을 놓치는 기분이 들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도착하면 된다. 지금은 좀 아쉽지만 이번 블로그 시작을 계기로 좀 더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언젠가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겠지만 조급함에 속아 하루하루 양만 채우는 공부가 아닌 나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도록 하자.

 

이 글이 블로그를 만들고 쓰는 첫 글이라 좀 어색하긴 한데... 6월에 한번 스스로를 회고하는 시간을 갖을 때는 좀 더 적응된 상태라면 좋겠다. 부디 2023년에는 좀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면 좋겠다.